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김보름 인터뷰 논란에...장수지 “지들도 시합 타던지, 응원도 방해” 본문

정치

김보름 인터뷰 논란에...장수지 “지들도 시합 타던지, 응원도 방해”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2. 20. 14:13







728x90
반응형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출전한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터뷰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출신 장수지가 SNS에 남긴 글이 국민들의 분노를 더 크게 만들었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3분3초76을 기록해 8개팀 중 7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팀추월의 종목 특성상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경기를 기대한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했다.


이유는 성적부진 탓이 아닌 경기 후 진행된 김보름과 박지우의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듯한 인터뷰 탓이었다.



국민들의 분노에 전 국가대표 출신 장수지가 김보름을 옹호하는 SNS글을 게시하며 기름을 부었다.


장수지는 19일 SNS를 통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건데 자기들이 시합을 하던지 애꿎은 선수들한테 뭐라한다. 경기장에서 선수들 집중도 못하게 소리나 지르고, 그게 응원인가 방해 수준이다. 코치들 말도 못 듣고 그래도 그 방해도 응원이라고 열심히 선수들은 앞만 보고 달린다”고 글을 올렸다.


또 “그렇게 할말 많으면 선수들 훈련하는거 보고 얼굴 직접 보며 말해봐라. 진짜 실망스럽다. 그냥 손가락 묶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응원이나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장수지는 해당 SNS글이 논란이 거세지자 올린 글을 즉시 삭제하고 “전에 올렸던 글을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 저도 선수 입장이다 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데 한 번의 말실수가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앞으로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 비싼 돈 주고 이 추운 날 응원 갔는데 응원이 방해니 어쩌니 무관심이 낫다고? 그런 소리나 들으려고 비싼 돈 주고 응원하러 간 거 아니다”,“뭣도 모르는 국민들이 너희 가슴에 붙어있는 태극마크 보고 응원해서 미안하다”,“응원하는 국민들을 디스라고 하는 건 어느 나라에서도 못 봤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 유봉여고를 졸업한 장수지는 2016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2017년에도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여자 일반부 3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에는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김보름 인터뷰 논란에 대해 스포츠 선수들의 인성교육이 시급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성적과 승패에만 매몰돼 과정의 공정성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는 비단 스포츠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끓는 여론은 1위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쟁을 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성적은 그 다음이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