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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안봉근 이번에도 주군 배신? "박근혜-이재용 독대, 3번 아닌 4번" 본문
안봉근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4년 9월 무렵 청와대 안가에서 독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는 지금까지 알려진 3차례가 아닌 4차례가 되고,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특검팀은 안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내가 직접 이 부회장을 (안가로) 안내했기 때문에 그 무렵 독대한 사실은 명확히 기억한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1심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2014년 9월 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과 2015년 7월 25일, 2016년 2월 15일 각각 청와대 안가에서 총 3차례 독대했다고 인정됐다.
그러나 특검팀은 1심 재판 때부터 두 사람의 독대가 2014년 9월 12일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건훈 전 행정관이 작성한 문건에 박 전 대통령과 삼성그룹 총수가 해당 날짜에 면담한 것으로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건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후 작성했다는 ‘대기업 등 주요 논의 일지’ 문건을 보면 2014년 9월12일 박 전 대통령과 삼성그룹 총수가 면담한 것으로 기재돼있다.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2014년 9월9·10일자 부분을 봐도 ‘총수면담 아젠다, 창조경제센터 투자계획, 일자리 애로…총수준비, 정부가 시행령 등으로 할 수 있는 리스트,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리스트’라는 대목이 나온다.
또 검찰이 확보한 2014년 9월12일자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역을 보면 안 전 수석이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전화번호에 통화 가능한지를 묻고, 통화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부분이 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2014년 하반기 박 전 대통령에게 대기업 총수들과의 면담을 주선하라는 지시를 받아 추진했고, 이 부회장도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단독 면담한 것으로 기억하느냐’는 검찰 질문에 안 전 수석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2014년 9월12일 독대에 대해서 김 전 행정관이 애매모호한 증언을 하고 이 부회장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1심 재판 때는 인정되지 않았다.
김 전 행정관은 이 부회장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불분명하게 작성했던 측면이 있다”며, 면담에서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자료를 작성한 사람이 아니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부회장도 당시 피고인 신문에서 ‘2014년 9월12일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하지 않았느냐’는 특검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며 “저도 재판 과정에서 (청와대에서) 회사에 연락이 왔는데 저한테 안 알려준 것인가 싶어 알아봤지만 (청와대에서) 연락 온 게 없었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2014년 9월15일 독대 때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겸해 5분 가량 박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일 뿐이라서 인사 정도를 나눴을 뿐 청탁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2014년 9월12일 독대를 했던 게 사실이라면 이때 청탁이 오갔을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안봉근 전 비서관은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렸던 박 전 대통령 최측근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안 전 비서관의 진술은 중요하다. 삼성측 변호인은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 최근 작성된 진술조서를 증거로 신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8일 안 전 비서관을 법정에 불러 2014년 9월12일 독대에 관해 묻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 전 비서관이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사실을 검찰에 ‘이실직고’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다. 안 전 비서관이 작심하고 다시 한번 ‘주군’ 박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독대 횟수는 그 자체로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한 정황증거로 가장 유력한 사항이다.
특검팀이 알려진 3차례 독대 사실 외에 더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양측의 독대 날짜를 기재했던 김건훈 전 행정관이 재판에서 부인하면서 흐지부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안 전 비서관이 다시 또 한 차례의 독대 사실을 증언함으로써 박 전 대통령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의견이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이 유일하게 박 전 대통령의 핸드백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떠벌이고 다녔다. 그는 한 녹취록에서 “심지어 핸드백도 맡기기 때문에 제가 대장을 제일 잘 알고 있죠”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도 버림을 받고 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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