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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원내대표 재수생' 나경원 “홍준표 막말이 혁신 걸림돌” 정면비판 노림수는? 본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홍준표 대표가 친박계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자 “지금 보수의 혁신, 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홍준표 대표의 막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동안 ‘잠잠하던’ 나경원 의원이 홍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그 정치적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오가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홍 대표가 ‘홍보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내 상황과 관련 “고름도 그대로 두고 암 덩어리도 그대로 두고 어떻게 새로운 정당으로 나가겠는가”라고 친박계를 공격한 데 대해 “원내대표 선거 초반부터 홍 대표는 겁박과 막말로 줄 세우기에 여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등 돌리게 하는 막말을 더 이상은 인내하기 어렵다”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나 의원이 이렇게 홍 대표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당내 다수파인 과거 친박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일종의 ‘구애작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나 의원은 비박계로 ‘범 친이계’인 홍 대표와 비교적 가까운 인물로 분류돼 왔다.
▲ 지난 2011년 9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1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서로 외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친박계는 좌장이었던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출당권유 조치를 받은 상태에다 최경환 의원은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 1억원을 상납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수사 대상이 되면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세를 결집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여기에 홍 대표가 친박계를 향해 ‘바퀴벌레’, ‘잔박’, 또는 ‘보수진영의 기생충’, ‘고름’, ‘암덩어리’ 등의 말로 연일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친박계 중진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세우는데 대한 부담감 또한 크다. 게다가 친박계 의원 일부는 채용비리나 국정원 특활비 등과 관련 검찰수사 선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또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과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중진 의원들의 정치적 영향력도 약화돼 결집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거 친박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의 표가 분산될 여지가 크다는 의미다. 이에 나 의원이 홍 대표를 공격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 ‘재수생’이다. 지난해 12월 정우택 후보와의 2파전에서 아깝게 패한 바 있다. 당시 정 후보는 전체 119표 가운데 62표를 획득했다. 비박계의 나경원 의원은 55표를 획득해 7표 차이로 떨어졌다. 기권은 2표가 나왔었다.
당시 정가에서는 나 의원이 김성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계속 울면서 “내가 원내대표 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화를 받은 김성태 의원은 이에 대해 "밤 늦은 시간에 울면서 전화가 왔다. 지금 본인이 (신당에) 합류하지 못하는 심경의 안타까움 때문에 운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이혜훈 의원은 "원래 나 의원이 눈물을 자주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은 정우택 의원에게 7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연히’ 자신이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호영 의원 합의 추대설이 흘러나오는 등 사태가 돌변하자 탈당파들과 합류하지 않고 자유한국당에 그대로 남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재수’에 나선 것인데, 당 내분으로 친박계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홍준표 대표를 공격해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친박계의 표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나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정치적 의리를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몰고온 장본인들이다. 아무리 원내대표 표가 소중하지만 ‘청산대상’인 정치세력과 ‘이면 합의’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것을 국민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나 의원이 계속 홍 대표를 공격해 원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친박계 표를 최대한 끌어모아 원내대표가 된다면 자유한국당의 친박계 청산 및 자정노력은 그나마 남아 있던 호흡기마저 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경원 의원은 구각과 이별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만 한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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