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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경고 “충격적 실제행동으로 넘어간다.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하게 될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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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경고 “충격적 실제행동으로 넘어간다.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하게 될 것”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1.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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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공갈포'가 심상치 않네요. 북미회담 교착 이후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을 자극했던 김정은이 실제로 더 충격적인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대선을 앞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연일 압박하고 있네요. 일각에서는 미국의 보이지 않는 가이드라인과 '묵인' 하에 북한이 공개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북미 양국이 최악의 경계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장외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김정은의 공세적인 성향과 북한의 전통적인 전략옵션인 '벼랑 끝 전술'이 언제까지 끝없는 인내로 이어질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북한으로서는 더 큰 충격파를 만들어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려고 할 것이 뻔합니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는 미국의 군사전력이 점증하고 있는 만큼, 미국도 호락호락 그 협박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결국 북미의 갈등은 바로 우리 '남한'에서 어떤 식으로든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더욱 엄중하고 면밀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도발에 무감각해진 측면이 있긴 합니다만, 청와대와 안보라인이 현재의 상황을 좀 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북한이 모종의 도발을 준비중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시작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핵·미사일 복귀 선언 등 주요 결정을 밝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이 전원회의를 나흘 이상 일정으로 개최한 것은 김일성이 집권했던 1990년 1월 노동당 제6기 17차 회의 이후 29년 만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전원회의에서 말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은 핵무력 중심의 군사 노선에 가까워 보인다"며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이어온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중단)' 결정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경제 발전'을 강조하면서 무력 강화는 직접 언급않고 있다는 점에서 동시에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다음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나흘동안 진행된 전원회의 보고에서 언급한 대외 '협박'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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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단 등 북한이 그동안 해온 비핵화 조치를 계속 이행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의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에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추가 제재로 응답했다며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 앞에 증명해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고 한 김 위원장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대적 행위와 핵위협 공갈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한 김 위원장은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가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안전을 위한 필수적이고 선결적인 전략무기개발을 중단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대화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을 약화하기 위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의도에 대해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겨 치명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는 시간벌이를 해보자는 것일 뿐”이라며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흡진갑진(이러쿵 저러쿵)하면서 저들의 정치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 약화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있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신을 바라며 지금껏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팔수는 없다”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존엄 그리고 미래의 안전을 그 무엇과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더 굳게 결심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일 우리가 제재해제를 기다리며 자강력을 키우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지 않는다면 적들의 반동공세는 더욱 거세여 질 것”이라며 자력갱생을 기치로 경제발전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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