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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간다'던 안철수가 기자를 만나자 비상계단으로 도망을 친 까닭은...(영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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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간다'던 안철수가 기자를 만나자 비상계단으로 도망을 친 까닭은...(영상)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8.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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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안철수 전 후보가 한 언론사 기자와 ‘추격전’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안 전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독일로 출국해 배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경제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미래(미래)’ 사무실에서 촬영한 안 전 후보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매체는 “안 전 후보가 기자를 만나자 당황한 듯 자리를 피했다”면서 “그는 건물 비상계단으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추격전은 안 전 후보 측근이 기자를 막으며 마무리됐다고 한다.


안 전 후보가 선거 참패 후 기자회견을 연 건 지난달 12일이다. 벌써 40일이 지났지만 “독일에서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여전히 국내에서 지내고 있다. 아주경제는 “안 전 후보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미래 사무실에 간 것”이라고 했다.


영상 속 안 전 후보는 편안한 차림이었다. 그는 비상계단을 2~3계단씩 뛰어 내려가는 등 기자와의 인터뷰를 필사적으로 피하려 했다. 기자가 “죄지으신 게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안 전 후보는 빠른 속도로 자리를 피했다.


안 전 후보가 목격된 미래는 그의 조직과 정책을 담당했던 곳이다. 5년 전인 2013년 7월 ‘정책네트워크 내일’이라는 명칭으로 출범했으며, 안 전 후보의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헤럴드경제는 미래가 법적으로 완전히 사라졌고, 사무실 역시 임대로 나온 상태라고 보도했다.



안 전 후보는 이 사무실에서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만나고 있었다고 한다. 안 전 후보 측 비서실장은 “도망치신 것은 아니다. 지금 전화도 끊고 초야에 묻혀 계시는데 언론에 나가면 곤란하지 않느냐”고 아주경제에 밝혔다.


그의 '도망'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독일로 가서 공부를 하고 오겠다"는 선언을 했지만 아직 떠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본인이 민망해서 도망을 갔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안철수 특유의 무책임하고 본능적인 도망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초딩같이' 무조건 도망을 가는 행동에 대해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독일 간 거 아니었나?” “진짜 빠르다” “왜 도망치지”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더위에 큰 웃음 주시는 정치 개그맨 안촬스, 거기가 독일이가? 하긴 인터넷으로 통일 공부해도 된다" "배움은 굳이 장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찾으면 다 나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당 대표 선거 몰래 관리하려고 있었던 거냐?" "아우 실망입니다.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남해 독일마을로 간 것이다"는 등의 웃기는 반응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코미디같은 상황을 연출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처음의 신선하고 지적인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하는 행동들이 점점 개그같고 어리버리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게 안철수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 이상 추해지기 전에 깨끗하게 본연의 직업으로 돌아가라는 냉정한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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