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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미화 정상 아냐” 고 노회찬 죽음 저격한 홍준표 발언 ‘시끌’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7.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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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숨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저격해 ‘자살 미화’ ‘책임회피’ 등의 표현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덕분에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홍준표’ 전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며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일견이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범죄”라며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그래서 더욱 잘못된 선택이다”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끝으로 “그러한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네티즌 사이에선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수사 중 자살한 사람을 성인의 반열에 올리며 미화시킨다”는 공감 의견과 반대로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게 어떻게 자살 미화냐”는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지방선거 참패로 당대표직에서 사실상 강퇴 당한 직후인 지난 6월 27일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라며 '페이스북 정치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속 대북정책이나 국내정치에 대해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홍 전 대표가 다시 페이스북을 시작한 것을 두고 그의 정계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홍 전 대표는 미국 출국 전 페이스북 글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적하며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 노회찬 전 대표의 죽음을 두고 또 다시 '관종' 성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용기있게 소신 발언을 하는 지식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정치는 정의와 책임이다. 노회찬 전 대표는 경위야 어찌되었든 자신의 정의를 끝까지 지키려 했고,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목숨을 택했다. 지방선거 대패로 보수궤멸의 단초를 제공한 홍 전 대표는 이런 점에서 보수의 정의를 지키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의 몰락에 대한 책임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영원히 자숙하며 갚아도 그 책임을 갈음하지 못하는데, 벌써부터 그 알량한 권력의 한줌을 위해 다시 복귀의 구린내를 내고 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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