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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담배’ ‘맥주’ 짧은 문자 보내 비서 부른 뒤 성폭행”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6. 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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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정무비서였던 김지은(33)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간단한 심부름을 시킨 뒤, 김씨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면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일보는 안 전 지사가 ‘맥주’ ‘담배’ 등의 짧은 문자를 보내 김씨를 불러냈고 김씨는 이를 단순한 ‘업무 지시’로 받아들였다고 15일 보도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김씨를 상대로 4번에 걸쳐 성관계를 시도했다. 이때마다 요구사항이 적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씨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게 했다. 김씨가 안 전 지사 문자대로 심부름 물품을 사 가면 성관계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안 전 지사의 지시를 어길 수 없어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한 게 거절 의사 표시의 전부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한 공소장에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수행할 때 안 전 지사의 기분을 절대 거스르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지시를 거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업무 환경이었다”고 적었다.


김씨는 새벽 4~5시부터 안 전 지사가 퇴근할 때까지 공식적인 업무를 보고 이후에는 안 전 지사 업무용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받아 일을 처리해야 했다. 안 전 지사가 퇴근한 뒤에는 모두 김씨 휴대폰에 착신되도록 해 놨기 때문이다. 김씨는 안 전 지사와 관련된 공적·사적인 일을 밤낮없이 시행했다.



‘담배’ ‘맥주’ 등이 적힌 메시지를 받았을 때도 이를 안 전 지사의 지시 중 하나로 생각했을 뿐 성폭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안 전 지사는 ‘업무상위력에의한 추행’ 뿐만 아니라 업무 장소에서 김씨를 기습적으로 추행한 ‘강제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안 전 지사 측은 이에 “추행 사실은 없고 업무 지시 등은 민주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성관계도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김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기소 했다.


안 전 지사의 첫 재판은 15일 오후 열린다. 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토로한 지 102일 만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리를 위해 첫 공판기일 전에 재판부가 검사와 피고인 또는 변호인을 불러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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