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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진수희 서울시당위원장 사퇴...'유승민 안철수' 송파을 공천갈등 폭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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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진수희 서울시당위원장 사퇴...'유승민 안철수' 송파을 공천갈등 폭발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5. 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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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서울시당공동위원장인 진수희 전 의원(63)이 서울 송파을 공천 문제를 두고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한다”며 서울시당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선 “더 이상 안 후보 당선을 위해 뛰어야 할 책임감도 동기도 다 사라져버렸다”고 밝혔다. 진 전 의원은 유승민 대표와 가까운 바른정당 출신 인사다. 서울 송파을 공천을 두고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간 표출됐던 파열음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진 전 의원은 이날 아침 바른정당 출신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저는 어제 서울시당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진 전 의원은 “서울시의 공천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해서 최고위원회의로 올렸으나 그 과정에서 겪은 온갖 비상식적인 일들, 게다가 송파을의 박종진 후보를 놓고 벌이는 무도한 작태를 보면서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했다. 



진 전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직 사퇴 배경으로 안 후보를 지목했다. 진 전 의원은 “어제 서울시당 운영위를 통해, 이제 더이상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어야 할 책임감도 동기도 다 사라져버려 이런 마음으로 시당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건 나 자신을 속이는 일일 뿐더러 당인의 도리가 아니라는 사퇴의 변을 밝히고 사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정으로는 지역위원장직도 내려놓아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단독위원장 지역이라 우리 지역 후보들을 위해서 6월13일까지는 미뤄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 전 의원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현장에서 뛰시는 우리 바른정당 동지들께 너무나 죄송한 결정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도저히 제 인내심으로는 견디기 힘들었음을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진 전 의원이 입장문을 올리자 한 원외위원장은 “(진수희 전 장관님) 안타깝습니다. 전국이 다 그런 현상인 듯 하다”며 “여전히 죽음의 계곡 안인 듯하다”고 했다. 또 다른 원외위원장은 “잘한 결정”이라고 동감을 표했다.



유 대표와 안 위원장은 전날 서울 송파을 공천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유 대표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러서 후보를 결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안 위원장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 출마를 주장하며 맞섰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격론 끝에 송파을 경선을 결정해 최고위에 보고했지만,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보류됐다. 송파을은 안 후보 최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지역구로 최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공석이 됐다.


안 위원장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송파을 출마를 내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에 활동하던 박종진 전 앵커가 밀려나는 형국이 돼 버렸고, 이 과정에서 전혀 사전정지 작업도 이뤄지지 않아 계파 갈등이 증폭된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지역임에도 이렇게 '자리'를 두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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