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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생방송 토론 태도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그는 JTBC 시사토크쇼 ‘썰전’에서 진보논객 유시민 작가와 호흡을 맞춰 10% 전후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자신감 때문인지, 이날 토론에서 시종일관 무례한 태도로 오버를 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전 변호사는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신년특집 토론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에 유시민 작가와 유승민 의원(개혁보수신당),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에서 직접 광고를 했을 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신년 대토론회였는데 전 변호사의 상식 없는 태도에 전체 프로그램이 엉망이 돼버렸다. 일단 전 변호사는 토론 도중 상대의 말을 끊고 고성과 호통을 쳐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전 변호사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드디어 계파간 갈등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비문(비문재인)-비박(비박근혜) 진영에서 모색하고 있는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구축이 대선 승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에게 보고한 것이 당내 대권주자들간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훈식·기동민·이훈·최운열 등 비문성향 초선 의원 20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회 당내 경선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인을 당 후보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당의 공식 기구에서 ‘비문 연대, 비문 전선, 비문 결집’ 등의 표현을 쓴 것은 당의 분열을 자초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단 문건의 주요 내요을 보자. 민주연구원 문병주 수석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비서실 직원 주 아무개씨(45)가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그이 죽음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30일 박 회장 회사인 EG에서 18년간 근무해온 주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BS 에서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을 재조명하면서 이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관련 인물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이 나올 정도로 점점 파문이 커지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월 2일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의 수행비서 사망과 관련, “대체 이게 왜 죽었는지 원인도 알 수 없고 초동수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 1월 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함께 모처럼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 등 참모들과 아침에 떡국을 먹은 뒤에 갑작스럽게 기자간담회 일정을 '통보했다'고 한다. 기자들에게 노트북과 카메라는 들여오지 못하게 한 뒤 헌법재판소 변론을 이틀 앞두고 대 국민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용어는 소신과 철학이다. 국정을 운영하면서 생긴 일이지, 결코 사심을 취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날도 세월호 7시간 행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니고, ‘열심히 국정운영을 했다’ 정도로 넘어가는 등 여전히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헌재 변론을 앞두고 자신의 지지세력에게 보내는 일종의 ‘방어막 전술’로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2017년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권주자들도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를 저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좀처럼 노 저을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11년 10월 MBC의 에 출연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정치에까지 입문한 안철수. 그 뒤 1등이 꼴찌에게 양보한 서울시장 선거, 정치 선배들의 경선 룰 장난에 놀아났던 2012년 대선 정국 등을 거치며 안철수 전 대표도 많이 단련이 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카리스마있는 정치인으로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안 전 대표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일단 지지율이 정체에 빠져 있다. 지난 12월 27~28일 실시한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안 전대표는..
채널A판 ‘썰전’인 ‘외부자들’이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을 거둬 앞으로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대결이 볼만 해졌다. '썰전'은 보수의 대표적 논객 전원책 변호사와 진보의 대표선수 유시민 작가 두 명의 패널과 함께 김구라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종편의 대표적인 정치예능 토크쇼다. 두 사람의 날카로운 입담과 현안에대한 심도있는 분석으로 방송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 썰전을 타깃으로 한 것이 바로 '외부자들'이다. 방송인 남희석씨가 진행하고 안형환 전여옥 정봉주 진중권의 보수-진보 4인 패널로 무장한 채널A ‘외부자들’이 지난 12월 27일 첫 방송을 탔다. 외부자들 패널들은 썰전의 고강도 입담을 의식해서인지 첫방부터 본인들만의 경험과 높은 수위의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일단 관심..
여권의 ‘여성 삼국지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3선의 이혜훈 의원(64년생)은 나경원 의원(4선, 63년생)보다 한 살 어리지만 정치는 똑같이 17대 총선을 통해 입문했다. 조윤선 장관(66년생)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배지를 단 초선 의원 출신이지만 청와대 정무수석과 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지낸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셋 다 서울대 동문이다. 나 의원은 한때 “제 2의 박근혜”로 불리며 승승장구 했지만, 최근 개혁보수신당 합류 보류를 밝히며 정치행보가 주춤하고 있다. 이혜훈 의원은 원조친박이었지만 2005년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친이-친박계가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친박계로서는 유일하게 친이계와 같이 이전 반대를 공개적으로 표명, 조금씩 박근혜 라인에서 멀어져갔고 19대 총선에서 공..
“박근혜는 나경원 의원을 싫어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열릴 때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평소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나경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박 대통령이 사진 촬영을 할 때마다 나경원 후보 이름이 적힌 띠를 두른 사람들은 카메라 밖으로 슬쩍 밀어내 언론의 주목을 덜 받게 할 정도였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박 대통령은 지원유세를 하면서 자당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두르는 '어깨띠'를 단 한 차례도 두르지 않았고, 나경원 후보의 손을 잡고 만세를 외쳐달라는 취재진의 요구도 정중히 거절해 당시 논란이 된 바 있다. 물론 여기에는 친박-친이계 계파싸움의 후유증이 숨어 있다. 그 외에도,..
비박계가 새누리호를 버리고 일제히 탈당의 바다로 뛰어들고 있는 와중에 나경원 의원은 잠시 ‘탈선’을 유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중진으로 ‘탈당결의’에 이름을 올렸던 나경원 의원은 지난 12월 27일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에 동참하지 않았다. 당 안팎으로부터 ‘상당히 의외다’라는 반응이 즉각 나왔다. 누구보다 먼저 친박계와 선긋기에 나섰던 그이기에 ‘갑자기 왜 저러지’라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며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며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 의..
박근혜 5촌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의혹과 공포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 씨(당시 49세)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피살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피의자는 같이 있던 박 대통령의 또 다른 5촌 박용수 씨(당시 51세)였고 그는 흉기 등으로 박용철씨를 무참하게 살해한 뒤 산으로 들어가 목을 매 자살을 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는 종료됐다. 하지만 사건 당시 석연치 않은 의혹이 많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언론사 등의 취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고 사건은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SBS 에서 당시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재조명하면서 5년 동안 북한산 자락에 묻혀있던 진실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릴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기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