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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이 권양숙 여사인줄 알고 보낸 4억5천은 어디서 났을까...검찰 돈 출처 수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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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이 권양숙 여사인줄 알고 보낸 4억5천은 어디서 났을까...검찰 돈 출처 수사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11.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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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69) 전 광주광역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미망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4억5000만원을 뜯겼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송금한 돈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광주지검은 전·현직 대통령 영부인을 사칭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구속된 4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영부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쯤 윤 전 시장에게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후 ‘딸 문제로 곤란한 일이 생겨 그러니 5억원을 빌려달라. 곧 갚겠다’고 말했다. 윤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입금한 계좌는 A씨 딸 명의로 개설된 통장이었다.


윤 전 시장은 광주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3월 자신의 재산을 총 6억948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번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재산 절반이 넘는 금액을 사기당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송금한 4억5000만원 출처를 함께 조사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이 중 3억5000만원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고, 나머지 1억원은 지인에게서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검찰은 대출금이 사기 피해액과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해당 사건의 전말을 분명하게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전 시장이 6·13 지방선거 민주당 공천을 받기가 쉽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윤 전 시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민주성지 광주시민의 자존감을 훼손한 부끄러운 일로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당국은 이 사건을 단순 보이스피싱으로 처리할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범주의 사건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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