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파을 예선전 후끈...최재성 ‘문재인 복심’ 자처에 송기호 “낡은 정치”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4.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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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같이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구 가운데 서울 송파을이 최고의 화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자유한국당에서 배현진 전 MBC 앵커를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론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직 홍준표 대표는 배 전 앵커의 공천을 확정짓지는 않았다. 상대당 후보에 따라 '결심'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최재성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당내 최대 경쟁자인 송기호 변호사가 맞불을 놓고 있다. 두 사람 간의 예선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송기호 변호사는 최재성 전 의원을 향해 “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낡은 정치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최재성 전 의원이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유세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지낸 송기호 변호사는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복심은 없다”며 “스스로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낡은 정치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복심이라는 낱말은 불공정이다”라며 “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는 선거운동 방식은 대통령께서 강조한 공정, 직접 국민과 소통하는 투명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정부 출범의 뿌리인 촛불 시민 정신이 그러한 불공정의 상징인 복심에 근거한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과 대통령님 사이에는 국민 주권이라는 새로운 정치 변화와 혁신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한두 명의 복심이 아니라 우리 민주당 당원들 모두의 보이지 않는 헌신적 참여, 자치에서 시작한다”고도 했다.


송 변호사는 또 “누구는 복심이냐, 부구는 복심이 아니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민심에 맞지않는 퇴행적인 복심론”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고 촛불 혁명에 참여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든 것은 단어로 하면 다 친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두 사람의 인물평이 엇갈리고 있다. 최재성 전 의원이 3선 경력의 화려한 스펙을자랑하지만 강성 이미지가 있고 호.불호도 크게 엇갈려 강남 특유의 '믿음직하고 신뢰성 있는 후보'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선통과를 못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송기호 변호사는 비록 정치적 지명도는 낮지만 지역 위원장을 맡고 있고, 인품도 좋아 지역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사람의 예선도 본선 못지 않게 흥미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송 변호사의 최 전 의원 '공격'은 본격적인 예선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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