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창 뜨는 안희정, 경선에서는 절대 못이기는 이유
성기노피처링대표
2017. 2. 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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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문재인의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여론조사상 박빙으로 갈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일단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안희정 업, 문재인 다운으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40~50대의 지지율도 박빙 내지는 역전으로 안희정에게 호의적입니다. 이 두가지 변수는 대선 본선에서도 유효하기 때문에 안희정으로는 이번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대선주자급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는 면에서 1차 목표는 이룬 셈입니다.
그렇다면 경선이 그 다음 허들인데요. 민주당은 명목상 완전국민경선 방식을 택했습니다. 순회투표 현장투표 등도 있지만 인터넷.모바일 투표방식을 이번에도 도입해 전 국민의 방식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모바일.인터넷이 묘합니다. 지난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때도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은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검증을 요구했지만 흐지부지된 바 있습니다. 당내 유력한 후보가 전국 조직망을 총동원해 그들만의 선거인단을 '모집'한 정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58만명 정도가 이 방식으로 투표를 했는데 카페지기 아르바이트 등을 동원해 선거인단을 천문학적 방식으로 늘렸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검증단을 두어 그런 의혹을 차단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모바일.인터넷 방식이 완전히 국민의 뜻을 반영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일단 여권성향 지지자들이 안티 문재인 정서 때문에 안희정을 역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안희정으로서는 고무적인 것이죠. 그런데 안희정이 여론조사로 급피치로 기분을 내고는 있지만 이 결과가 본인인증 뒤 실제로 민주당 모바일.인터넷 투표행위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 당원이라면 그 정도의 적극성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국민들의 경우 여론조사로 응답은 '안희정'으로 할 수 있지만, 실제 경선의 투표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민'의 뜻은 안희정, '민주당' 뜻은 문재인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있죠. 그럴 경우 문재인이 무난히 민주당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희정이 믿는 곳은 오로지 '국민'뿐입니다. 이번에도 국민들의 민주당 경선 참여 캠페인을 통해 실제 투표로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원이 아닌 일반국민들이 그렇게 적극성을 가지고 민주당의 경선에 참여해서 투표까지 할 수 있을까요.
안희정은 '2002 노무현의 광주 경선 승리 기적'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경선에 국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해(아니면 국민들이 정말로 직접 참여하는 장면을 연출한다면), 투표로까지 이어지게 한다면 기적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만약 일반국민들이 대거 참여해 안희정이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그 흐름이 그대로 본선에까지 이어지지 않을까요?
자세한 기사는 정치전문웹진 '피처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eaturing.co.kr/news/view.php?idx=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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