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사랑 “사실혼·임신·낙태” 주장에 허경영 측 “돈 문제로 결별”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11.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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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최사랑이 정치 복귀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와 사실혼 관계였다며 임신 후 낙태한 사실도 있다고 폭로하자, 허 대표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허 대표 측은 최 사랑이 수차례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켜 결별하게 됐고, 임신이나 낙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사랑은 최근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생방송에 출연해 “2015년 12월부터 허 대표와 동거를 시작했고 2019년 초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허 대표는 이런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영상은 29일 오전 4시43분 기준 조회수 30만3409회를 기록했다.

최사랑은 또 “허 대표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2016년 2월 낙태했다”며 “허 대표는 ‘최사랑이 보호자가 없어 서명을 부탁했기에 해준 것뿐’이라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대표의 지지자들이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본부’라는 단체를 결성해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사랑은 허 대표를 상대로 5억원대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허 대표의 소속사인 본좌엔터테인먼트는 28일 “최사랑이 허 대표와 만남을 갖는 동안 수억원을 편취했다”면서 “최사랑은 허 대표의 카드를 몰래 쓰고 있었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후에도 허 대표와의 관계에 대한 가지회견을 여는가 하면, 계속 돈을 요구했다. 그렇게 편취한 돈만 수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사랑은 ‘더이상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도 수차례 썼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그 각서를 강제로 쓰게 했다’고 말하더라. 말도 안 된다. 실제 각서를 다 가지고 있고 법정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사랑이 계속 허 총재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임신과 낙태 관련 이야기도 최사랑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최사랑은 2015년 허 대표가 작사한 ‘부자되세요’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디지털 싱글곡인 ‘국민송’을 허 대표와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허 대표가 자신과의 열애설을 부인하자 가지회견을 열고 “연인사이가 맞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경영 대표가 내년 총선을 대비해 공약을 발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다. 허 대표가 고소를 당함에 따라 이미지 타격은 물론 수사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 활동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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