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BS스페셜’ 앎, 여자의 일생…암4기 엄마 김현정의 3년 투병기에 눈시울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12. 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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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밤 10시 방송된 KBS 1TV 'KBS스페셜'의 '앎, 여자의 일생'은 유방암4기 진단을 받아 초등학교 교사 김현정 씨의 마지막 3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초등학교 교사 김현정은 둘째 딸이 백일을 지날 무렵 가슴에 멍울이 만져졌고,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병이 깊지만, 삶을 포기하기에는 책임져야 할 ‘엄마’의 과제가 있었다.


김 씨는 두 딸을 위해 조금만 더 시간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온몸에 암이 퍼진 절망적인 상태에서 그녀는 복직을 결정했다.


침대에 누워만 있는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 교단에 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난 4년간 방송해온 '앎' 시리즈는 생에 마지막 깨닮음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담아왔다.



김 씨는 죽음의 문턱에서 "딱 15년만 시간을 주세요. 그때까지만 버티다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냥 옆에 있어주는 엄마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3년이라는 이 시간 속에 삶의 끝자락에서 꽃피운 깨달음과 삶의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이호경 PD는 "김현정 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삶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제작진을 당혹하게 했지만, 그가 삶을 포기할 수 없었던 숭고한 이유를 가감 없이 기록했다"고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대부분 눈시울을 뜨겁게 적셨다고 한다. 특히 자식을 둔 부모들은 아이들을 두고 떠나는 엄마 김현정의 모습에 더욱 슬퍼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에 대한 끝없는 엄마의 사랑에 눈물이 났습니다. 모두 별이 되셨네요.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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