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 짜고 있는 국민의당에 사탕 하나 더 줘야 하는 까닭
국민의당이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강력 항의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네요.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들은 정말 거듭된 국민의당에 대한 막말로써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오늘 이후로 국회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추 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박지원·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특혜채용 의혹 제보 조작을)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다. 꼬리 자르기가 아니다"면서 "단독범행이라고 믿는 국민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비판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부터 협치에 대해 얘기하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협치를 얘기한 가운데 추 대표의 이같은 막말은 결국 국민의당 등에 비수를 꽂는 행태다. 묵과할 수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는데요......
야당이 되면 첫번째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할 대상이 바로 '국민'입니다. 여론전에서 밀리면 야당의 존재가치는 없죠. 엄혹한 군사정권에서도 양김은 '보이지 않는' 국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그렇게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할 수 있었던 거죠. 보이지 않아도 그것이 느껴지니까요.
지금 여기 앉아계신 국민의당 고위층들이 그 보이지 않는 힘을 느끼고 있을까요? 오히려 대통령이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라며 그 보이지 않는 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존재가치는 바로 국민과 같이 갈 때 발현됩니다. 여론이 조금이라도 삐걱거리거나 미세한 이탈조짐, 거부심을 보이면 즉각 그 징후를 포착하고 반응해야 합니다.
지금 이 분들, 최소한의 그런 촉은 있는 걸까요? 최소한 자신들의 허물부터 소상하게 밝히고 무릎꿇고(자유한국당은 이런 퍼포먼스라도 잘 하는데...) 사죄부터 해야할 판에 우는 아이 뺨 때렸다고 그냥 징징대고 울고 있네요. 야당인 국민의당의 대여투쟁 전략, 참으로 한심하네요. 누가 사탕 하나 더 줘보세요, 우쭈쭈 ㅉㅉ
성기노 피처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