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대통령선거 문재인 안철수 김정은 북풍
- #문재인대통령 #공약 #국정기획자문위 #김상조 #유의동 #인사청문회 #대통령경호실 #광화문대통령 #지지율
- 자원봉사 #
- 이재명 김부선 신체비밀
- #홍준표 #민심 #주제파악 #임금님장화 #제1야당대표
- 이재명 #전재수 #방산주 #주식매입 #국민의힘 #민주당
- #윤석열 #지지율 #민심 #대통령 #설날 #여론조사
- 런던대화재 고층아파트
- 이낙연 총리 대권 도전 대선 차기 대통령
- 아카이브X지식채널ⓔ #강원도산불 #사회적가치 #피처링
- Today
- Total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북한 최고 실세임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 본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김정은 전용기’가 9일 오후 1시4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공항 의전실로 이동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후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남한에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제재 대상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승인했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도착 후 강원도로 이동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여정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가 전달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백두혈통의 실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그가 실세라는 걸 입증하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김여정은 건군절 열병식 내내 주석단 기둥에서 몸을 숨긴 채 김정은 위원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로 인해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VIP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호원들의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자유분방한 동선을 보인다는 것은 북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자 그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 권력층을 연구하는 미 웹사이트 '북한 지도부 감시(North Korea Leadership Watch)'의 마이클 매든 대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트럼프 연설문 작성자들을 섞어놓은 듯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날 미국 NBC방송은 비밀스러운 북한 정권 내부에서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위한 선전 전문가, 소통 담당 참모, '문고리', 믿을 수 있는 측근으로 역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BC는 김 제1부부장의 이례적인 방남이야말로 그가 존재감 없는 김씨 일가의 존재감 없는 여성에서 김씨 왕조의 대중적 이미지 관리를 돕는 영향력 있는 정치가로 조용히 변신하며 정치적 영향력까지 확대해 나아가는 계기라고 보도했다.
AP통신 초대 평양 지국장 출신인 우드로윌슨센터의 진 리 연구원은 "북한에서 김 위원장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김 위원장이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인물이 바로 김 제1부부장"이라고 평했다.
리 연구원에 따르면 29~30세로 추정되는 김 제1부부장은 당 선전선동부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최고위급 인사다.
매든 대표는 "김 제1부부장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며 "그가 많은 관영 언론과 문화 사업을 담당하고 공식 성명서를 승인하며 안보ㆍ교통ㆍ물류 관련 업무도 일부 담당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 당국의 공식 성명서를 보면 김 제1부부장이 수정하거나 서명한 게 많다. 매든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비방한 김 위원장 명의의 성명도 김 제1부부장의 손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리 연구원은 "각종 공개행사에서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뒤에서 춤추거나 즐거워하는 김 제1부부장의 모습이 카메라에 종종 잡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직된 북한의 다른 엘리트들과 달리 김 제1부부장은 "쾌활한 성격을 갖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리 연구원은 "김 제1부부장과 김 위원장의 관계도 이례적으로 매우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여정이 이날 VIP라는 사실은 경호에서도 확인된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 김여정의 곁에는 눈매가 날카로운 두명의 경호원이 밀착 경호했다. 그 가운데 한명은 2014년 10월 북한 3인방이 인천을 방문했을 당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밀착 경호한 인물로 추정된다.
과거 황병서와 김양건·최룡해 당 비서 등 3인방 가운데 좌장은 황병서였다. 그에 비춰 이번 대표단의 중요 인사가 누구인지는 경호 인력을 보면 유추가 가능하다. 2014년에는 황병서, 현재는 김여정인 것으로 관측된다. 2014년 북한 고위급 경호를 맡은 부서는 북한 호위사령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경호를 맡고있는 호위사령부는 최고지도자(김정은)를 담당하는 1호 부대와 김정철, 김여정 등 직계가족을 포함한 평양 로열패밀리의 신변을 담당하는 2호 부대, 그리고 김정은의 현지 지도 장소를 사전 답사 하는 등 특별임무를 부여받고 움직이는 3호 부대 등으로 나뉜다.
북한 호위사령부에 선발되는 인력들 대부분 북한에서 최고의 신체 능력과 격술, 충성심 등으로 엄선된 자들이다. 선발 과정은 충성심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호위사령부 출신 자녀들만 다니는 평양 미산고등중학교 출신들을 위주로 뽑는다.
김여정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원안의 경호원이 밀착경호를 했다. 이 인물은 지난 2014년 황병서를 밀착경호했던 인물과 동일로 추정된다.
2014년 황병서가 방남했을 때 원안의 경호원이 그를 밀착 경호했다.
또한 각지에서 신체 능력과 집안 배경 등 신분이 검증된 청소년들에 한해 고등학교 졸업 전 특별관리를 하는 등 그 선발 과정이 매우 조밀하다. 이유는 경호원의 최고 덕목은 충성심이어서, 절대 배신할 수 없는 환경을 가진 자들에게만 허락된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선발된 자들을 호위사령부 소속 신병훈련소에서 살인적인 훈련 과정을 거쳐 근접 경호, 지역 경호, 경계 경호 등으로 나눠 배치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경호 인력들은 작은 키를 콤플렉스로 여겨 굽 놉은 구두를 신고다니던 김정일의 심기를 고려, 180㎝ 이내가 많았다.
하지만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 2001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 당시 키 크고 덩치 큰 상대 경호원들을 본 뒤 키 작은 경호원들은 외각 경호로 밀려나고 키 크고 덩치 큰 경호원들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국 정상들의 경호원들과 신체적 차이로 위압감을 느낀 것에 자존심이 상한 김정일이 내린 조치라는 게 우리 정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리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인천공항 의전실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상석을 권하는 모습은 김여정의 북한 내 위상을 한마디로 말해주는 대목이다. 권유를 받은 김 제1부부장은 웃으면서 이를 사양했다.
김 상임위원장이 명목상 국가원수이지만 이른바 ‘백두혈통’인 김 제1부부장에게 상석을 권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인천공항 의전실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렇듯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김여정이 이번에 '방남'한 것을 북한 사회에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사변'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유엔제재가 예상보다 강도가 높은 상황에서 북한이 일시적으로 그 제재를 모면하기 위해 서둘러 '백두혈통'까지 보낸 것이 아닌,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변화와 훈풍을 기대해 본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펜스 부통령, “부친은 6.25 전쟁 중부전선 고지전 ‘폭찹 힐’전투 영웅” (1) | 2018.02.11 |
---|---|
“문재인 대통령, 통일 주역 되시길...” 청와대 방문 ‘김여정 발언록’ (0) | 2018.02.10 |
중진의원 연석회의 요구에 홍준표 ''어이 없다" 발끈...봉숭아학당 자유한국당 (0) | 2018.02.09 |
“영화 밀양의 한 장면 같다” 유시민이 평가한 안태근 간증 영상 (0) | 2018.02.09 |
호남서 바른미래당 지지율 역전한 민주평화당..."바람불기 시작" (0) | 2018.02.08 |